아이콘 vs 레드벨벳 vs 방탄소년단

입력 2018-08-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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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배할 ‘음원 강자’가 잇달아 돌아온다. 아이콘과 레드벨벳 그리고 방탄소년단(위쪽부터)이 차례로 새 음반을 내고 막바지 여름대전에 나선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 8월 새 앨범 줄줄이…‘킹&퀸’ 여름대전 지금부터가 진짜다

‘뉴키즈: 비긴즈’ 아이콘 “정상 사수”
‘서머 매직’ 레드벨벳 “여름끝판왕”
‘방탄소년단’, 24일 리패키지 앨범 기대


가요계 ‘여름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 치우는 것처럼 ‘여름 대전’의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 펼쳐진다. 상반기 ‘음원 킹’ 아이콘을 시작으로 ‘음원 퀸’ 레드벨벳, 역대 최고 선주문량을 자랑하는 ‘앨범 킹’ 방탄소년단까지, 그야말로 ‘최강자’들의 대결로 여름 가요시장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새해 첫 달부터 장기간 음원차트를 장악한 아이돌그룹 아이콘은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이들은 2일 발표하는 미니앨범 ‘뉴키즈:컨티뉴’를 통해 정상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싱글 ‘뉴키즈: 비긴즈’, 43일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지켰던 히트곡 ‘사랑을 했다’가 수록된 정규앨범 ‘리턴’에 이은 3부작의 완결판으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가 녹아있다. 타이틀곡은 ‘죽겠다’로 이별 후 느끼는 슬프고 외로운 감정을 담았다. 빠르고 강렬한 비트에 ‘죽겠다’라는 곡 제목처럼 서글픈 정서를 녹여 냈다. 올해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사랑을 했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이콘의 남성미와 색다른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아이콘은 앨범을 발표하고 4일 서울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사랑을 했다’를 팬들과 함께 부르는 떼창 이벤트 ‘피코닉데이’를 연다.

아이콘에 이어 레드벨벳이 나선다. 이들은 6일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을 발표한다. 지난해 ‘빨간 맛’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던 만큼 이번에도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린 노래 ‘파워 업’으로 ‘여름 끝판왕’에 도전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파워 업’은 통통 튀는 8비트 게임 소스와 중독성 강한 후크가 매력적인 업텝포 팝 댄스곡이다.

‘빨간 맛’을 통해 대세 걸그룹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들의 업그레이드된 도전이 관전 포인트다. 레드벨벳은 새 앨범 발표에 앞서 4∼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여름 대전의 최대 관심사는 ‘왕의 귀환’이다. 미국 빌보드를 점령한 방탄소년단은 24일 3집 리패키지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를 발표한다. 발매 후 곧바로 시작하는 월드투어로 국내 활동은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이들의 새 앨범 발표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들떠있다.

새 앨범은 지난달 1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6일 만에 총 151만1910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만 집계한 결과이고, 역대 방탄소년단의 예약판매 성적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앨범은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도 베스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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