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이적’ 아처, 등번호 22번 포기… “맥커친의 것이다”

입력 2018-08-02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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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아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크리스 아처(30)가 자신의 등번호 22번을 포기했다. 앤드류 맥커친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아담 베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처가 피츠버그에서 22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지 않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처는 맥커친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의미에서 22번을 포기했다. 피츠버그에서 22번은 맥커친의 것이라는 내용.

이어 피츠버그에서 22번 유니폼은 언젠가 맥커친의 이름으로 영구결번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신의 22번을 포기한다는 것.

아처는 지난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22번을 사용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는 24번 유니폼을 입는다.

앤드류 맥커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09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피츠버그에서 22번을 달던 맥커친은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22번을 달았다.

한편, 아처는 1일 1대3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오는 4일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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