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린, 이적 후 첫 경기 ‘4.1이닝 무실점’… 눈도장 확실

입력 2018-08-02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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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이적한 오른손 투수 랜스 린(31)이 뉴욕 양키스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린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린은 1-6으로 뒤진 3회 2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가 크게 무너진 뒤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린은 2사 1,3루 상황에서 내야안타를 맞아 승계주자 한 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린은 곧바로 삼진을 잡으며 3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후 린은 4회부터 7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4회는 삼자범퇴 처리했고, 5회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린은 6회와 7회, 2사 후 단타를 맞았지만, 실점 위기에 몰리지 않은 채 수비를 마무리했다. 그레이가 크게 무너진 뒤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수습했다.

총 4 1/3이닝 동안 71개의 공(스트라이크 45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

이로써 린은 뉴욕 양키스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5.10에서 4.89까지 낮췄다.

한편, 린은 지난 오프 시즌에 단 1년 계약을 따내는데 그쳐, 이번 시즌 후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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