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마무리’ 홀랜드, 세인트루이스서 최종 방출

입력 2018-08-02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렉 홀랜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진을 거듭하며 양도지명(DFA)처리 됐던 그렉 홀랜드(33)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최종 방출 처리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홀랜드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DFA처리 이후 예상됐던 결과다.

이제 홀랜드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큰 부진을 겪은 홀랜드가 FA 시장에서 다른 팀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홀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1년-1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방출 전까지 32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2홀드 3블론세이브와 평균자책점 7.92 등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 영입했으나, 단 한 개의 세이브도 올리지 못했다. 신인 시절인 2010시즌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나타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투수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핵심 멤버였다.

하지만 2015시즌부터 기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2016시즌을 부상으로 건너뛴 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 소속으로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세이브 숫자는 많았으나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3시즌으로 68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47세이브 1홀드와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