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포경선’, 오너스컵 우승

입력 2018-08-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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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 ‘돌아온포경선’이 7월29일 열린 제12회 오너스컵 경마대회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돌아온포경선(부경, 수, 5세, 미국, R124)이 29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2회 오너스컵(Owners’cup, GⅢ, 1600m, 3세 이상, 혼OPEN)에서 우승했다. 최근 경주거리와 등급에 상관없이 4연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이티씽(서울, 수, 3세, 미국, R106)을 꺾어 더 값진 승리였다.

이번 경주에 마이티씽은 출발과 동시에 빠르게 치고 나가며 경주 내내 선두권을 내달렸으나, 돌아온포경선이 4코너부터 추입해 역전하며 3마신(1마신=약 2.4m)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38초7. 돌아온포경선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최시대 기수는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경주마가 너무 잘 뛰어주었다. 특히 오늘 컨디션이 좋아 경주 후반에 근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돌아온포경선은 유독 서울 경주마와의 경쟁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6월 SBS 스프린트(GⅢ)에서도 서울 원정이라는 체력적 부담을 안고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서울의 실버울프를 누르고 우승했다. 9월에 열리는 코리아 스프린트(GⅠ) 출전이 유력해 다음 서울 경주마와의 대결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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