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살아남은 아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8-08-02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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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살아남은 아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영화 ‘살아남은 아이’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데뷔작이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화이트 멀베리상 수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 수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으며 올해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빛나는 발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성철과 미숙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전에 공개한 메인 포스터와 시리즈처럼 구성되어있어 눈길을 끈다. 아들을 잃고 예기치 못한 고백과 마주하게 된 부모의 혼란스러운 모습과 대사를 담아낸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이전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의 ‘그거 다 거짓말이에요’라는 기현의 대사 카피와 맞물려 두 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기현에게 반문하는 듯한 미숙의 대사 ‘네가 한 얘기 정말이야?’와 함께 포착된 표정은 믿기지 않는 말로 인해 절벽 끝에 선 듯한 눈빛과 절박함이 엿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사실대로만 얘기해줘’라는 성철의 대사 역시 기현, 미숙과 이어지며 세 인물의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는 데 이어, 안타까움을 담은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을 한 모습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차 예고편에 이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 주연의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오는 8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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