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나르샤, 전 남친의 동거녀 찾아간 사연 “태연하더라”

입력 2018-08-03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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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나르샤, 전 남친의 동거녀 찾아간 사연 “태연하더라”

‘인생술집’ 나르샤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나르샤는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20대에 연애를 정말 많이 했다. 차이기도 많이 차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6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남자친구의 친구가 연락 와서는 ‘걔 동거 중이니까 헤어져라’고 하더라. 그 친구가 보기에 안쓰러워서 내게 통보해준 것이었다”고 흑역사를 회상했다.

나르샤는 동거녀의 집 주소를 받아서 찾아갔다고. 그는 “문이 열렸는데 방 안에 남자친구도 서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동거녀가 아무렇지 않은 듯 차를 내주더라. 남자친구는 그 여자 주변에 앉아 있었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태연했다”고 털어놨다. 나르샤는 “차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혼자 술집에 가서 술을 마쳤다.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이 마셨다. 그 순간 내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웠다. 다음날 정신 차리니까 감정이 확 오더라. ‘왜 굳이 거기까지 가서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냈을까’ ‘내가 왜 그런 애를 만났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동거녀에게 모든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던 것. 나르샤는 “차라리 이렇게라도 헤어지길 잘했다 싶었다. 알게 된 게 다행이었다. 그런 경험이 쌓여서 사람 보는 눈이 생겼고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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