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나르샤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나르샤는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20대에 연애를 정말 많이 했다. 차이기도 많이 차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6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남자친구의 친구가 연락 와서는 ‘걔 동거 중이니까 헤어져라’고 하더라. 그 친구가 보기에 안쓰러워서 내게 통보해준 것이었다”고 흑역사를 회상했다.
나르샤는 동거녀의 집 주소를 받아서 찾아갔다고. 그는 “문이 열렸는데 방 안에 남자친구도 서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동거녀가 아무렇지 않은 듯 차를 내주더라. 남자친구는 그 여자 주변에 앉아 있었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태연했다”고 털어놨다. 나르샤는 “차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혼자 술집에 가서 술을 마쳤다.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이 마셨다. 그 순간 내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웠다. 다음날 정신 차리니까 감정이 확 오더라. ‘왜 굳이 거기까지 가서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냈을까’ ‘내가 왜 그런 애를 만났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동거녀에게 모든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던 것. 나르샤는 “차라리 이렇게라도 헤어지길 잘했다 싶었다. 알게 된 게 다행이었다. 그런 경험이 쌓여서 사람 보는 눈이 생겼고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