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말컹 “날 말랑하고 물컹하게? 전북 전서 진가 보여주겠다”

입력 2018-08-03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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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7월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리그 1위인 전북을 상대로도 돌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경남FC는 오는 5일(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말컹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포함한 2득점 1도움과 최영준 의 시즌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경남은 승점 36점으로 3위인 수원과 승점 1점차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은 지난 4월 11일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하고, 돌풍을 이어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경남은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 리그 1위를 달렸지만, 전북의 위상을 넘어 서지 못하며, 이후 4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경남은 지난 맞대결처럼 맞불을 놓기 보다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유지훈과 이광진의 가세와 함께, 말컹의 물오른 골감각과 네게바의 K리그의 적응이 끝나면서, 수비가 탄탄하고 공수 밸런스가 좋아지며,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돌풍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전북 신형민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김민재를 포함한 장윤호, 송범근이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며 생긴 각 포지션의 공백을 적절히 괴롭히겠다는 계획이다.

말컹은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북에게 속수무책 없이 당했다. 최강희 감독과 전북SNS에서 나를 말랑하게 만들고 물컹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진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북 전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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