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AI 의료기기 전문기업 뷰노와 함께 개발한 의료용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상용화됐다. PACS(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의 영상 판독용 녹음 파일을 별도의 인공지능 탑재 소프트웨어를 통해 문자로 자동변환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PACS 영상을 의사가 판독해 그 내용을 음성으로 녹음하면 이 녹음파일을 의료 음성 전문 전사자가 듣고 문서화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기존 음성인식 변환 프로그램과 달리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한글과 영어가 혼용된 2개 언어의 동시 변환이 가능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