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황보가슴 냉가슴” 디스 이유? 웃음 급반전

입력 2018-08-06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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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 “황보가슴 냉가슴” 디스 이유? 웃음 급반전

이영자가 고민 해결사 매력을 펼쳤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웃음과 눈물을 넘나들며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이영자의 고민해결 맹활약을 예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이영자는 사연주인공에게 “우리 아들”이라고 다정하게 부르면서 감춰진 모성본능을 엿보이는가 하면, 때론 가상의 여자친구에 빙의된 달달한 연기를, 또 인생의 멘토로서 따끔한 일침을 날리며 고민해결을 주도하는 맹활약을 펼친다.

먼저 이영자는 시름 깊은 표정으로 등장한 고민주인공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엄마와 내 앞머리가 똑같지요”라는 노래를 부르며 심각한 분위기를 전환한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고민주인공 모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두가 숙연해진 분위기에서 황보가 눈치 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황보가슴 냉가슴”이라고 귀엽게 핀잔을 주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십분 발휘해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날 소개된 ‘아들아, 제발’ 사연은 5년 전 회사를 그만 둔 후,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기르고 있는 아들로 인해 답답하다는 50대 어머니의 이야기다.

현재 어머니와 함께 포차일을 돕고 있는 아들은 그사이 한 번도 자르지 않은 긴 머리카락으로 인해 성 정체성까지 오해를 받을 정도로 주변의 불편한 시선을 겪고 있다.

아들을 아들이라고 못하고 ‘알바’라고 에둘러 말하는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에도 사연주인공은 오히려 “왜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집스러운 태도를 바꾸지 않으려고 해 보는 이들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남 부럽지 않았던 훈남 아들이 변해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자신도 이유를 모른 채 5년 동안 고집을 지켜왔던 아들이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설득과 소통을 통해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시종일관 사연주인공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이영자는 사연에 깊이 몰입한 나머지 어처구니 없는 ‘호칭 실수’로 큰 웃음을 불렀다고 전해져 스튜디오를 박장대소하게 만든 이영자의 ‘대박 실수’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이영자의 ‘단짠단짠’ 고민요리쇼가 펼쳐질 ‘안녕하세요’ 375회는 6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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