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SEA 카노, 복귀 준비 시작… 재활 경기 출전

입력 2018-08-07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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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5월.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메이저리그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로빈슨 카노(36, 시애틀 매리너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시애틀 타임스는 카노가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같은 날 전했다.

카노는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카노는 오는 15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앞서 카노는 지난 5월 16일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푸로세마이드(furosemide)라는 이뇨제가 검출됐다.

이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완화하거나 검출을 막는 은폐제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세계반도핑기구에서도 금지약물로 분류하고 있다.

당시 카노는 도미니카공화국 의사로부터 질병 치료 목적으로 처방 받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는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선수들의 전형적인 변명이다.

징계는 80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카노는 오는 15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카노는 이미 모든 명예를 잃었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카노는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287와 4홈런 23타점, 출루율 0.385 OPS 0.825 등을 기록했다.

통산 2417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8차례 올스타, 2차례 골드글러브, 5차례 실버슬러거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큰 부상이 없을 경우,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해 명예의 전당 입회 역시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이마저 어려워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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