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 뜰 단일팀, 흥행·성적 다 잡나?

입력 2018-08-0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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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단일팀 주장 임영희. 스포츠동아DB

남북 ‘화해 모드’에 발맞춰 단일팀 구성이 줄을 잇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여자농구, 조정(남·여), 드래곤보트(남·여)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아시안게임 종목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종목 선수들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하며 3위 이내 입상 시에는 ‘한반도기’가 시상대에 걸린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떨어진 상황에서 단일팀은 주요 흥행카드 중 하나다. 좋은 성적이 뒷받침 된다면 자연스럽게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팀 중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여자농구다. 여자농구단일팀은 남측선수 9명, 북측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우승후보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는 해볼만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어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9명이 출전하는 조정 남자 에이트에서는 남측5명, 북축4명이 한 팀을 이루며 2명이 출전하는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은 남측1명, 북측1명으로 구성됐다.

드래곤보트는 남측 8명, 북측 8명으로 16명의 선수단이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 등 총 5개 부문에 출전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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