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감독, FC서울과 FA컵 리턴매치에 “선수단 위축되지 말길”

입력 2018-08-08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FC 서울과의 FA컵 리턴매치를 앞두고 자신감 회복을 강조했다.

제주는 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16강전)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FA컵 3라운드의 최고의 대진으로 손꼽히고 있다. 16강전에서 유일하게 K리그1 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앞서 제주는 4일 서울 원정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서울전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및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FA컵은 토너먼트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패배는 곧 탈락이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걸린 FA컵 우승은 이번 시즌 제주의 목표였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문제 보완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수비 부담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게 무너진 지난 서울 전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조성환 감독 역시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환 감독은 “상대에게 3실점을 했지만 초반에 득점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득점을 했다면 경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컨트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FA컵에서는 서울을 반드시 잡겠다. 득점이 안 나오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지난 경기를 앞두고 잘 준비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FA컵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줘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