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의 11번째 둥지는 랭스…이적료 350만 유로+α

입력 2018-08-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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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사진제공|트루아 AC

축구국가대표팀 출신의 스트라이커 석현준(27)이 프랑스 리그 앙(1부리그) 스타드 드 랭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레퀴프, RMC 스포르트 등 프랑스 주요 언론들은 8일(한국시간) “트루아AC에 몸 담았던 석현준이 랭스 입단을 위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5억원)”라고 전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석현준은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트루아로 임대됐다. 한 시즌 동안 26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트루아는 강등됐으나 석현준의 가치는 뛰어올랐다.

임대계약에 따른 우선 협상권을 활용, 포르투에 이적료 200만 유로(약 26억원)에 석현준을 완전 영입한 트루아는 다음 시즌 주요 전력으로 활용하는 대신 곧바로 여름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았고, 랭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앙제도 줄곧 관심을 보였으나 매듭을 지은 것은 랭스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루아는 아주 훌륭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기본 이적료 350만 유로와 별개로 향후 석현준의 활약에 따라 400만 유로(약 52억원)를 추가로 받아내는 ‘옵션’을 삽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황에 따라 트루아는 최대 750만 유로까지 확보하게 됐다.

랭스는 석현준의 11번째 팀이다. 2010년 아약스를 시작으로 흐로닝언(이상 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이상 포르투갈)~트라브존스포르(터키)~데브레첸(헝가리)~트루아를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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