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어 뭐지?”…’공작’ 보면서 궁금했던 단어 뜻풀이 공개

입력 2018-08-09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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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에서 등장하는 단어 중, 많은 관객들이 궁금해했고, 생소했던 단어들의 의미를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 호연지기
: 도의에 근거를 두고 굽히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

‘공작’ 속 ‘리명운’(이성민)이 ‘박석영’(황정민)의 배포를 칭찬하며 언급하는 사자성어다.

● IAEA
: 국제원자력기구를 뜻하는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의 약자로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기구다. 핵무기 비보유국이 핵연료를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지를 직접 사찰할 수 있다.

‘공작’ 속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원자로에 대한 특별 사찰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북한을 사찰하기 위해 나서는 단체로 등장한다.

● NPT
: 핵무기비확산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의 약칭으로 NPT라 불린다. 이는 핵무기 비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갖는 것, 핵무기 보유국이 비보유국에 핵무기를 넘겨주는 것을 금지하는 조약이다.

‘공작’의 배경인 1993년, 북한은 NPT를 탈퇴하고, 이로 인해 북핵 이슈가 대두되면서 남과 북 사이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이에 안기부는 ‘박석영’(황정민)을 대북 스파이로 스카우트하면서 본격적인 공작전을 시작한다.

● 안기부
: 안기부는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수사를 담당하던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기관이다. 국가안전기획부를 줄여 안기부라 불렀다. 1999년부터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의 국정원이 되었다.

안기부는 ‘공작’ 속 ‘최학성’(조진웅)이 소속한 조직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움직인다. ‘최학성’은 북핵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박석영’(황정민)에게 치밀한 기획력으로 대북 공작전을 지시하게 된다.

● 대외경제위원회
: 대외경제위원회는 북한의 무역업무를 수행했던 기관으로, 외국과의 경제교류를 위한 무역상담, 시장 조사 및 개척, 외국투자유도, 기술도입, 외국에 대한 경제지원 등의 임무를 전담한다. ‘공작’에서는 북한의 외화벌이를 책임지는 ‘리명운’(이성민)이 속한 조직으로 등장한다.

● 휴민트
: HUMINT, human intelligence를 줄인 표현으로 정보원이나 내부 협조자 등 인적(人的) 네트워크나 그를 통해 얻은 정보를 이르는 말이다. 즉 스파이를 활용하는 첩보 활동이 휴민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작’ 속 ‘박석영’(황정민)이 바로 확실한 대북 휴민트라고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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