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애틀 ‘한 시즌 최다승’ 깰까?… 114승 페이스

입력 2018-08-09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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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역대 최다승에도 도전장을 내밀게 될 전망이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각)까지 81승 34패 승률 0.704를 기록했다. 최근 6연승이자,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같은 지구 2위 팀인 뉴욕 양키스가 0.628의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9경기 차로 넉넉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성적의 비결은 역시 투타 조화. 보스턴은 팀 득점 1위와 팀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선발과 구원 평균자책점이 각각 4위와 6위.

현재 득점 마진이 199로, 2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54를 넘을 전망이다.

이제 보스턴은 이번 시즌 최다승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 1위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

시애틀은 2001년에 116승 46패 승률 0.716을 기록했다. 현재 보스턴은 114승 페이스. 최근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따라잡지 못할 격차는 아니다.

또한 보스턴은 이대로 갈 경우 팀 최다승 경신이 매우 유력하다. 보스턴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1912년의 105승이다.

이어 보스턴은 21세기 들어 첫 번째 한 시즌 100승 돌파가 확정적이다. 보스턴의 2018시즌은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투타의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하는 보스턴. 팀과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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