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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이적 후 첫 피홈런과 실점을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저스틴 터너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후 멧 캠프에 인정 2루타를 허용한 뒤 코디 벨린저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작 피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2/3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한 뒤 마운드를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넘겼다.
최근 15경기 무실점, 이적 후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오승환은 이날 첫 피홈런과 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33에서 2.63으로 올랐다. 결국 콜로라도는 5-8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