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레스터시티 전 포그바 주장 완장, 좋은 선택지”

입력 2018-08-11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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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리그 개막 경기에서 폴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채운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1라운드 경기에서 폴 포그바, 루크 쇼의 골로 제이미 바디가 뒤늦은 만회골을 넣은 레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포그바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 포그바는 후반 38분 마루앙 펠라이니와 교체될 때까지 83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주장 완장을 찬 것에 대해 “지난 시즌 포그바가 몇 차례 주장을 한 적이 있다. 발렌시아가 주장이지만 지금 이곳에 없다. 포그바는 하나의 좋은 선택지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그전에 유스 팀을 거쳤고 이 팀을 잘 안다. 문화와 전통을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표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경기를 원하지만 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선수는 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마티치는 병원에 가있고 수술을 받았다. 린가드는 컨디션이 안 좋다. 포그바는 그런 상황에 '내가 뛰겠다'고 했다. 루카쿠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겠다고 했고 벤치에 있었다. 완벽한 팀을 원하고, 모두가 경쟁한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정신으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90분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 하는 선수들”이라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시즌 연속 개막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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