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호 골’ 맨유 포그바 “주장 완장 언제나 영광, 레스터 전 훌륭한 승리”

입력 2018-08-11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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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폴 포그바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 개막전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1라운드 경기에서 폴 포그바, 루크 쇼의 골로 제이미 바디가 뒤늦은 만회골을 넣은 레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포그바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 포그바는 후반 38분 마루앙 펠라이니와 교체될 때까지 83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포그바는 “언제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는 것은 영광이다. 훌륭한 승리였고, 오늘의 승리는 너무나 중요한 승리였다.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기쁘다. 출발을 승리로 해서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것에 대해 “역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부분 모든 선수들, 모든 동료들이 도와줬다. 자랑스럽다. 캐릭도 다가와 도와줬다. 내가 팀에 있었던 경험 덕분에 완장을 찼다. 캐릭이 ‘언제나 나는 최고를 돌려주고 싶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말이다’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페널티킥으로 이번 시즌 EPL 첫 골을 기록한 포그바는 “지난 번에도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다.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줬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기회를 줘도 상관없었다. 팀이 득점을 하기만 한다면 상관없다. 나는 기쁘다”며 팀 승리를 우선했다.

추가 골을 기록한 루크 쇼의 활약에 대해 포그바는 “쇼는 언제나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다. 사람들이 비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는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매번 그와 경기하면 그는 좋은 활약을 펼친다. 대단한 모습도 보여준다. 사람들은 오늘 쇼의 활약에 기쁠 것이다. 그의 기록을 보면 그는 오늘 비난할 부분이 없다. 멋진 활약을 펼쳤고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시즌 연속 개막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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