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이민생활부터 나쁜 손까지…‘동상이몽2’ 한고은, ‘만렙’ 솔직女

입력 2018-08-1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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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한고은

[TV북마크] 이민생활부터 나쁜 손까지…‘동상이몽2’ 한고은, ‘만렙’ 솔직女

‘역대급 먹방’으로 놀래 키더니 이번에는 솔직한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국수를 잇는 먹방 아이템은 컵라면. 공룡 같은 먹방 대신 눈물 나는 과거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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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은 “예전에 돈이 없어 라면에 계속 물을 부어 불려 먹었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컵라면을 먹다 갑자기 다시 물을 붓고 라면 스프 대신 타바스코를 뿌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에는 타바스코 소스가 공짜였다. 스프를 다 쓰면 싱거워서 이걸 넣어서 먹고는 했다. 나름 맛있다”고 털어놨다.

미국 이민생활 당시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고은은 “중3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대학교 때는 집에 들어오면 밤 12시였다. 정말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서 ‘작은 알약 하나 먹고 하루 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생도 똑같은 얘기를 해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에는 바쁘게 살아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 일본 라면은 싼 편이었지만 한국 라면은 비쌌다. 한국 라면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컵라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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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던 한고은은 또 다른 ‘반전’의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과 오토바이 데이트를 나서다 남편 가슴에 손을 얹은 것. 부부긴 하지만 보는 사람은 다소 민망한(?) 그림이었다. 한고은의 ‘나쁜 손’은 20분 넘게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지켜보던 한고은은 “당시 나도 저렇게 하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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