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한국, 바레인에 6-0 완승… 역시 우승 0순위

입력 2018-08-15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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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U-23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바레인’ 한국 U-23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는 등 6골 차로 완승했다.

한국은 15일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의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트피스 또한 골문을 빗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6분 김문환의 침투 패스를 황의조가 받았고,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전반 23분 황인범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이를 김진야가 침착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계속해 골을 몰아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황의조가 전반 35분에 나상호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어 3-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1분 나상호가 4-0을 만들었고, 곧바로 황의조가 전반 42분 5-0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5-0으로 앞섰다.

전반을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들어 이승우와 황희찬을 투입했으나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황희찬이 수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또한 한국은 후반 24분 김민재가 빠진 뒤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바레인에 수차례 공격찬스를 내줬다.

비록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타 조현우의 슈퍼세이브가 나와 실점하지 않았으나 위협적인 장면이 많았다.

후반 내내 득점에 실패했던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과도 같은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전반에 넣은 5골과 황희찬의 세트피스 골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해 E조 1위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와 함께 1승을 거뒀으나, 골득실에서 앞섰다.

이제 한국은 17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는 키르기스스탄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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