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정규리그 마치고 아시안게임 출격

입력 2018-08-19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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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사진제공|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일 애틀랜타와의 최종전 후 귀국 예정
코리아와 함께 AG 8강전 출전 전망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시즌을 마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에 출전 중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에 합류한다.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소속팀이 애틀랜타 드림과의 홈경기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지수의 원 소속팀 KB스타즈 관계자는 19일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일단 한국으로 들어왔다 다시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게 될 것 같다”고만 말했다.

박지수가 합류하면 단일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 193㎝의 신장이 좋은 센터 박지수가 골밑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얼마나 이뤄내느냐가 변수다. AG에서 맹활약 중인 로숙영을 비롯한 북측 선수들과는 첫 만남이다. 이문규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합류도 이번이 처음이다. 생소한 부분이 적지 않다.

박지수는 26일로 예정된 8강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표팀에 합류해도 훈련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 또한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으로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보일지도 지켜봐야 한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단일팀은 20일 인도네시아와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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