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약자 없는 경정, 다승·상금왕 타이틀 혼전

입력 2018-08-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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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선.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미사리 경정장이 치열한 타이틀 경쟁으로 들썩이고 있다. 올해 경정은 신형 모터보트가 투입되면서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기량 상향 평준화 분위기다. 다승, 상금 등 각 부문 타이틀 경쟁도 회차 경주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다승 타이틀 부문(8월21일 기준)은 지난 32회차에서 1승을 챙기며 22승을 거두고 있는 김응선(11기, A1)이 1위로 올라섰다. 줄곧 선두를 유지했던 김민천(2기, A1)은 32회차에서 출발위반(F)의 덫에 빠져 주춤하며 21승에 머물러 있다. 김효년(2기, A1)도 꾸준한 활약으로 공동 2위(21승)다. 전반기 잠시 주춤했던 심상철(7기, A1)은 후반기 들어서자마자 확실히 달라진 집중력을 보이며 6승을 추가해 현재 20승으로 선두권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5위(19승) 최광성(2기, A1)도 선두와 3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상금 부문도 혼전 양상이다. 현재(8월21일 기준) 이태희(1기, A1)와 최광성이 7640만1000원과 7051만7000원으로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출전 횟수도 적고 큰 경기에도 강한 이응석(1기, A2)과 김응선, 김민천이 6000만원대 후반의 상금으로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심상철은 상금 랭킹 10위권으로 크게 밀려 있지만 후반기 대상을 한두 차례 차지한다면 얼마든지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여자 선수들이 랭킹에서 상당히 밀려 났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이주영(3기, A1) 정도만이 다승과 상금 모두 9위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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