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MBC ‘라디오스타’에 뜬다. 실화다.
23일 영화 ‘안시성’의 배급사 NEW는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간 의리로 예능에 가끔 모습을 드러냈던 조인성이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작품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정한 것. ‘안시성’에 대한 조인성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인성은 ‘라디오스타’ 애청자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예능을 굉장히 좋아한다. 집에 있을 때 TV를 많이 본다. TV 보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곤 한다”며 즐겨보는 예능을 줄줄이 나열했다. 이 가운데 ‘라디오스타’도 포함돼 있었다. 조인성은 “밤에 술 마시느라 본방을 놓칠 때는 다음날 ‘다시보기’로 몰아본다. 시청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양만춘 역할의 조인성과 더불어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등이 출연하고 김광식 감독이 연출했다. 9월 19일 추석 시즌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