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와 류화영이 뜻밖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시작은 엘제이의 인스타그램. 그는 직접 류화영과 찍은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도배하면서 스스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23일 오전 엘제이는 류화영과 관련된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호캉스(호텔+바캉스)”라는 문구를 덧붙인 여행 사진과 영상이 주를 이뤘고 연인인 듯 다정한 투샷도 있었다. 류화영이 카메라를 향해 크게 하트를 그리는 영상과 더불어 몰래 찍은 듯한 각도의 영상도 있었다. 엘제이는 류화영이 지난 11일 “자기야”라고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엘제이는 SNS를 통해 “너네들이 우습게 봐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을 간직하는 게 잘못이냐”고 말했다.
이에 류화영의 언니 류효영은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느냐. 다들 오해하지 않느냐”며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히느냐. 왜 그러느냐. 지워라”고 항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오빠 진짜 너무한다. 다들 오해해서 전화가 온다. 부모님도 SNS를 보는데 ‘누구냐’고 연락하시더라.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 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연락 좀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엘제이는 류화영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연인 혹은 짝사랑’ 둘 중 하나로 쇄기를 박았다. 하지만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본인 확인 결과 엘제이와 류화영은 연인이 아니다.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