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관광 양대 주요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일본이 여름을 맞으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23일 발표한 ‘2018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은 전년 같은 기간의 28만1263명보다 45.9% 증가한 41만337명을 기록했다. 일본 역시 방한객이 35.1% 늘어난 23만512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단체관광이 금지되면서 저조했던 기저효과로 인한 상승세로 분석됐다. 일본은 젊은층 중심으로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고,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높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두 나라 외에 베트남(46.9%↑), 태국(35.8%↑), 러시아(23.4%↑), 인도네시아912.0%↑) 등이 두 자리 수의 방한객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7월 전체 방한객은 전년 동기보다 24.4% 늘어난 125만4833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숫자도 847만4207명을 기록해 9.2%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7월 해외로 나간 국민 여행객은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4.4% 증가한 249만5297명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