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놀라, 사이영상 경쟁 안 끝났다… 슈어저에 승리

입력 2018-08-24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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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4연패에 빠졌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에이스 애런 놀라(25)가 구했다. 놀라가 맥스 슈어저(34)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놀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놀라는 8이닝 동안 102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맞대결을 펼친 슈어저는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0개를 잡았으나, 볼넷을 4개나 내줬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 역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호투를 펼쳤으나, 이날 놀라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워싱턴 타선을 압도했다.

필라델피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1사 1루 상황에서 오두벨 에레라가 결승점이 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워싱턴 타선은 놀라를 상대로 5안타 중 2루타 3개를 때렸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영패를 당했다.

이에 놀라는 시즌 15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2.13으로 줄였다. 슈어저에 1승차로 따라잡았고, 평균자책점은 동률을 이뤘다.

물론 탈삼진에서는 244개와 169개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놀라의 완벽한 투구는 아직 사이영상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69승 58패 승률 0.54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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