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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9-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양 팀은 0-0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7회말 2사 후 대타 맷 할러데이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콜로라도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아담 오타비노가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며 1-1 동점이 됐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8회말에만 10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8득점해 9-1로 크게 앞섰다.
큰 점수 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아담스를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타일러 오닐 역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야이로 무노즈 역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펴느,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낮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