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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7일 파울루 벤투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확정한 코스타리카, 칠레전 참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소집 명단에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해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17명이 선발됐으며, 아시안게임 대표가 8명(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중복 포함) 뽑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감바오사카), 황인범(아산무궁화),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다. 황인범과 김문환은 최초로 발탁됐고, 황의조는 작년 10월 모로코 전 이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민재(전북현대)가 합류했고, 최근 카타르리그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남태희(알두하일)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는 윤석영(FC서울)은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 여 만에 선발됐다.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중에는 고요한, 김민우, 박주호, 오반석, 구자철, 김신욱이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A대표팀은 9월 3일(월) 파주NFC에 소집돼 코스타리카(9월 7일 고양), 칠레(9월 11일 수원)전을 준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