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결승행, 30일 중국과 격돌

입력 2018-08-27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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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대표팀.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행보는 ‘파죽지세’에 가깝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40-13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수민(28·서울시청)이 양 국을 통틀어 가장 많은 9점을 책임졌고, 김선화(27·SK슈가글라이더즈)가 8점, 김보은(21·경남개발공사)이 6점을 보탰다.

마땅한 적수가 없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그룹 A에 속해 북한~인도~중국~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격파하며 4전승으로 가뿐히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득실차 역시 65점(151득점·86실점)으로 A조에서 가장 여유로웠다. 예선 무대서 중국에게 9점을 앞서 거둔 승리(33-24)가 최소 점수차였을 정도다.

대회 2연패가 눈앞이다. 2014인천A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중국과 다시 만나 금메달을 다툰다. 그간의 우승 경력도 실로 화려하다. 무려 6회에 걸쳐(1990·1994·1998·2002·2006·2014) AG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효자 종목중 하나다.

반대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준결승서 만난 카타르에 20-27로 패했다. 전반을 7-13으로 뒤진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13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간격을 좁히진 못했다. 이현식(26·SK호크스)이 팀 내 최다 골로 앞장섰지만, 승리를 견인하기까지는 힘이 부쳤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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