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 농구 남북 단일팀, 대만 꺾고 결승행… 銀 확보

입력 2018-08-30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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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코리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8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카누 용선 남자 500m의 사상 첫 금메달과 용선 여자 200m-남자 1,000m의 동메달에 이어 네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이제 남북 단일팀은 중국-일본 준결승전의 승자와 1일 오후 8시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한다면, 남북 단일팀의 3번째 금메달이다.

남북 단일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1쿼터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쿼터 한때 추격을 당했지만, 전반을 50-35로 앞섰다.

후반 들어 남북 단일팀은 대만을 5분 넘게 무득점으로 막으며, 점수차를 20점 넘게 벌려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72-47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는 결승전을 대비해 주전 대부분을 벤치에 앉히면서도, 승리를 결정지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 팀에 합류한 박지수는 11리바운드와 10점 3블록슛을 기록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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