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 핸드볼, 중국 꺾고 금메달… 통산 7번째 우승

입력 2018-08-30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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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동아닷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7번째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폽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29-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에서 북한,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물리쳤고, 4강전에서 태국, 결승에서 중국을 꺾었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우승했다.

이날 한국은 초반 중국을 압도하며, 8-1까지 앞섰으나, 전반 후반에 추격을 허용해 1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중국과 2~3점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은 정유라와 유현지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3-17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결국 한국은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수비 성공 뒤 정유라의 속공으로 25-18까지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정유라가 8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송하림(5득점), 김온아(4득점) 역시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한편, 동메달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43-1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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