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만, 야구 슈퍼라운드서 중국 꺾어… 한국과 결승?

입력 2018-08-30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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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복수할 기회가 생길까? 대만이 중국을 눌렀다.

대만은 30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만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2차전 일본전에서 승리하거나 2점 차 이하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한국은 30일 일본을 5-1로 꺾었다. 이에 31일 중국전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경기의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대만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6회 쟝젠밍의 적시 2루타가 나와 간신히 승리했다.

이날 대만은 선발 투수로 한국전 선발 등판했던 우셩펑을 내세웠다. 우셩펑은 4 2/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결승점이 나온 6회에는 1사 후 타이 루리앙의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중국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3루에서는 린한이 볼넷을 얻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 찬스에서 장첸밍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대만은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지만 대만은 마운드가 무실점으로 버티며, 1-0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 왕정하오가 1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2-17 콜드게임으로 패했으나, 이날 대만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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