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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다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2 동점이던 10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경기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1/3이닝 동안 1실점(무자책)했던 오승환은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프레디 갈비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마누엘 마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한편,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37로 낮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