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4회초 1사 1,3루에서 KIA 버나디나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쳐 홈을 밟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버나디나는 4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재학의 시속 12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마산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까지 19홈런, 27도루를 기록 중이던 버나디나는 이 홈런으로 20-20 고지를 밟았다.
20-20은 호타준족의 상징이다. 버나디나는 KBO리그 전체에서 역대 49번째 20-20의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1996~1997년 연속으로 20-20 이상을 달성했던 이종범 이후 21년 만에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서도 제이 데이비스(한화·1999년~2000년), 덕 클락(한화~히어로즈·2008년~2009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2014년~2015년)에 이어 4번째다.
KIA는 버나디나의 기록으로 20-20클럽 최다(11회) 배출 구단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산|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