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소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LA 지역 라디오 KNX 1070은 1일(이하 한국시각) 소시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LA 에인절스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는 같은 날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19년간 팀을 이끈 소시아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는 해임과 사임은 아니다. 소시아 감독은 10년 계약을 모두 채운 뒤 LA 에인절스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봐야한다.
소시아 감독은 지난 2000년 당시 41세의 나이로 애너하임 에인절스 감독에 부임했다. 감독 3년차이던 2002년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02년 이후에도 포스트시즌에는 6차례 진출했으나, 월드시리즈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하기 시작한 2012시즌부터 7년 동안 단 한 차례만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통산 19년간 3078경기에서 1650승 1428패 승률 0.536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5-4로 승리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02년과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200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