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티켓 재판매 엄격히 금지, 강제 폐기-구매 취소도 가능”

입력 2018-10-0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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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10월 평가전 우루과이, 파나마 전 티켓이 폭발적인 반응 속에 조기 매진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암표 단속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우루과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 전 입장권이 전석 매진됐다고 1일 밝혔다.

축구대표팀 A매치 입장권이 판매 첫 날 매진된 것은 지난 2003년 4월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이후 15년만이다. 이로써 대표팀은 A매치 4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뤘다.

하지만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암표가 속속 등장했다.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엄청난 웃돈을 얹어 암표를 판매하겠다는 글들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우루과이, 파나마 전 입장권 전매, 위조 등의 위법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티켓 예매 후 티켓을 타인에게 재판매하거나 양도 받는 과정에서 개인 신상 정보를 임의로 양도한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피해를 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어 “더불어 순수 관람 목적이 아닌 재판매 의도로 입장권을 구매하였거나 그러한 정황이 확인되는 경우 티켓을 강제 폐기 또는 구매 취소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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