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8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 금 1 은1 동1 역대 최고 성적

입력 2018-10-03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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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달 30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막을 내린 ‘2018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이 금메달 1개(레구), 은메달 1개(쿼드), 동메달 1개(팀)를 목에 걸며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남자대표팀은 3인제 레구이벤트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접전 끝에 2-1(21:18, 7:21, 21-13)로 제압하며 2012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로써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부진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4인제 쿼드이벤트는 은메달, 팀이벤트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타크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구기종목으로 한국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최고의 성적에는 남자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양시청 소속 임안수(킬러), 홍승현(킬러), 정원덕(피더)의 맹활약이 큰 몫을 차지했다.

고양시청 이기훈 감독은 “90년대 초반 세팍타크로를 처음 도입한 한국은 늦게 시작했지만 빠른 시일 안에 세계 상위권에 진입했고 어느덧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괴롭히는 팀으로 성장했다. 그 안에는 임안수, 홍승현, 정원덕이 큰 몫을 해주었다. 앞으로 향후 5년은 대표팀을 이끌고 갈 기둥이다. 실력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세계선수권대회에도 금메달을 획득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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