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닉스 ‘미스터크로우’, 경마 올림픽 출전권 획득

입력 2018-10-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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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크로우’는 지난 9월29일 미국 Blemont Park에서 열린 Vosburgh 경주(제7경주, G1, 1200m, 경주상금 약 4억원)에서 준우승했다. imperial hint(6번마)를 맹렬히 추격하는 mr.crow(4번마)의 모습.

한국마사회 해외종축사업 선발마인 ‘미스터크로우’(Mr.Crow, 4세, 수)가 오는 11월3일 미국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 1200m)에 출전한다. 지난 9월29일 미국 Blemont Park에서 열린 Vosburgh 경주(제7경주, G1, 1200m, 경주상금 약 4억원)에서 1과 1/4마신(1마신=약 2.4m)차로 준우승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브리더스컵은 성별, 연령별, 거리별, 주로별로 각국의 최고 경주마를 한데모아 겨루는 세계적인 규모의 경마 올림픽이다. 모든 경주가 미국 NBC를 통해 생방송되는 만큼 취재열기도 상당하다. 1982년 생산자 마주 존게인즈의 제안으로 창설됐으며, 총 상금이 약 336억원에 육박한다.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자기술 케이닉스로 선발한 ‘미스터크로우’의 브리더스컵 진출은 국내 말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높다.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한 말은 씨수말로서 몸값이 200억원까지 올라간다. 만약 ‘미스터크로우’가 우승한다면 국내 우수 자마 생산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한 자마들을 역수출해 국가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x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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