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타지키스탄에 가로막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6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대회 4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석패했다.
대회 준결승까지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내년 페루에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거머쥔 한국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의 정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도전이 마무리됐다.
특히 앞서 진행된 또 다른 4강전에서 일본이 호주를 잡아 최근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출격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진행된 결승 한일전이 반복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조심스레 나왔으나 끝내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첫 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38분 윤석주의 헤딩골로 동점을 이뤘는데, 승부차기에서 7번 키커 손호준이 실축해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