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루머→입장발표…정유미·조정석·나영석, 결국 강경대응

입력 2018-10-18 13: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이슈] 루머→입장발표…정유미·조정석·나영석, 결국 강경대응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근거 없는 뜬소문에 배우들과 PD, 그들의 가족과 팬들까지 상처를 받게 됐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근거 없는 소문에 결국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7일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 같았던 이들이, 오늘(18일)까지도 해당 루머가 계속해서 확산되자 결국 입을 열었다.

18일 오전 가장 먼저 배우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당사는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합니다”


또한 “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습니다”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해당 루머의 또 다른 주인공인 나영석 PD 역시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나 PD는 입장문을 통해 “다만 한 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습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같은 날 다른 루머에 휩싸인 배우 조정석 역시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 배우 당사자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추후 악성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해당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이름이 언급된 루머들은 단순한 열애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배우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 연인이 받을 상처를 이로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일 터. 뿐만 아니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른 것은 물론, 연관검색어에 해당 루머가 나돌고 있는 상황에 이른 것. 나영석 PD의 말처럼 처음에는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소문들에, 결국 입장까지 내놓게 된 것도 일반적인 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결국 이들은 자신들의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루머 확산으로 인한 2차, 3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로 더 이상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거나 양산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