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박동혁 감독 “성남 전, 목표했던 우승 위해 끝까지 힘낼 것”

입력 2018-10-19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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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이 이제는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2위 성남FC와 오는 21일 오후 5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일전을 가진다.

현재 아산과 성남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패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현재 K리그2는 각 팀당 네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데, 1위 아산은 성남전까지 승리로 마무리하면 2위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채 세 경기가 남는다. 성남을 잡으면 남은 세 경기에서 한 번만 이겨도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성남을 만난 건 크게 나쁘지도 않다. 2위인 성남을 직접 누르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은 이 경기가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나아가 프런트와 팬들까지도, 성남전의 승리를 바라고 또 바란다. 구단 존속 문제로 뒤숭숭한 건 사실이지만, 마음이 한 데 모여진 아산은 꼭 K리그2 우승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다.

성남 전을 마친 후의 대진도 괜찮다. 아산은 서울 이랜드, 안양, 부천을 차례로 상대한다. 매 경기가 결승인 것처럼 임한다면 11월 4일 아산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박동혁 감독은 성남 전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경기다. 그래도 우리보다는 성남의 부담이 더 클 거라고 본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잘 해냈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더 편안하게 성남 전에 임했으면 한다. 목표했던 우승을 이룰 수 있게 마지막까지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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