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전력+기세+휴식’… 보스턴, WS 우승 따 놓은 당상?

입력 2018-10-21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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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ALCS)까지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보스턴 레드삭스.

이에 보스턴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오는 23일까지 4일간의 휴식을 취한다. 최강의 전력에 충분한 휴식까지 얻은 것.

앞서 보스턴은 뉴욕 양키스와의 ALDS에서 3승 1패로 승리한 뒤, 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를 4승 1패로 꺾었다.

당초 휴스턴과의 ALCS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보스턴 타선이 휴스턴 마운드를 꺾으며, 비교적 쉽게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무려 4일의 휴식. 하루 먼저 경기를 시작한 내셔널리그 우승팀이 이틀 휴식을 취하는 점을 감한다면, 큰 차이라 할 수 있다.

긴 휴식은 마운드에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특히 보스턴의 불펜진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월드시리즈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ALCS 6차에 나설 것으로 예고됐던 크리스 세일은 ALCS가 5차전에서 끝나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게 됐다.

물론 긴 휴식은 타선의 실전 감각을 떨어뜨린다는 우려도 있지만, 정규시즌 팀 득점 1위 보스턴 타선에게 그런 걱정은 기우로 보인다.

정규시즌 최강의 승률을 기록했고, 최고라 불리는 휴스턴 선발진을 무너뜨데 이어 4일의 긴 휴식을 얻게 된 보스턴.

물론 단기전 승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팀이 가진 전력과 기세, 휴식 등을 감안할 경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그 어느 때 보다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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