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x차지연x박은태x강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대단원의 막 내려

입력 2018-10-29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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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멜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28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전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수준 높은 넘버는 물론 감성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어우러져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8월 11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란체스카’ 역에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 ‘로버트 킨테이드’ 역에 배우 박은태와 강타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으며, 공연 마지막까지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프란체스카’ 역의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은 한 여자의 인생을 감성적이고 입체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작품 속 ‘프란체스카’와 싱크로율 100%라는 호평을 받았다. 초연에 이어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는 더 감성적이고 완벽한 연기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뮤지컬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배우 강타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로버트 킨케이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관람한 관객들은 “로버트처럼 내게도 인생의 저 끝에서 내게 남은 걸 떠올릴 때, 허무하지 않고 소중한 무언가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인생에 대해서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한 운명적 사랑을 떠나 평범한 한 여자로서의 삶과 가족, 꿈을 보여주고, 그런 여자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끝까지 그 울타리를 지켜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가슴이 많이 먹먹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 현재의 소소한 행복, 아련한 사랑의 기억 등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전 세계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로 시작하여, 메릴 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세기를 넘어선 로맨스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브로드웨이를 놀라게 하는 뮤지컬로 그 저력을 이어왔다. 국내에서는 2017년 한국 초연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누적 관객 수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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