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 프라이스, 이젠 빅게임 피처… WS ERA 1.98

입력 2018-10-29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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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선발 9연패를 당했던 데이빗 프라이스(33,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월드시리즈를 통해 ‘빅게임 피쳐’로 변신했다.

프라이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8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프라이스는 지난 25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3차전에는 구원 투수로 나섰다.

이어 프라이스는 다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대단히 무리한 일정. 하지만 프라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프라이스는 2-0으로 앞선 1회 데이빗 프리즈에게 1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LA 다저스 타선을 제압했다.

결국 프라이스는 8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프라이스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조 켈리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이닝 무실점 3탈삼진.

이로써 프라이스는 이번 월드시리즈 3경기(2선발)에서 1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빅게임 피쳐에 어울리는 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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