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이상엽 “의뭉스러운 역할, 스스로 괴롭히면서 구상했다”

입력 2018-10-29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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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 이상엽 “의뭉스러운 역할, 스스로 괴롭히면서 구상했다”

배우 이상엽이 캐릭터를 위해 고민한 과정을 언급했다.

이상엽은 2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동네사람들’ 기자간담회에서 “가만히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의뭉스럽고 불편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교내 인기 교사지만 어딘지 비밀스러운 지성을 연기한 이상엽. 드라마 ‘시그널’ 김진우 역할 이상의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그는 “지성이 표정을 많이 짓지 않는 캐릭터다보니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서 스스로를 복잡하게 많이 괴롭히면서 설정했다”고 말했다.

임진순 감독은 “지성이 우리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 이상엽과 같이 만들어나갔다. 어렵지만 뜻깊은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영화.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 등이 출연하고 ‘슈퍼스타’ 임진순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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