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염정아 “연기하는 게 제일 쉬워요”

입력 2018-10-3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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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염정아 “연기하는 게 제일 쉬워요”

배우 염정아가 영화 ‘완벽한 타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또 ‘뺑반’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뺑반’을 위해 과감하게 숏커트를 감행하기까지 했다. 형사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까지 변신한 것이다.

“저에게 쎈 캐릭터들이 잘 안 들어왔어요. 형사는 진짜 안 들어왔죠. 그리고 시나리오도 재밌었어요. 역할도 멋있고요. ‘아직 나도 멋있을 수 있어.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죠. 저도 나이가 있으니까 안 들어오는 (캐릭터가) 게 많아요. 나이 어린 역할, 예쁜 여자 역할, 사랑을 하는 여자 역할은 잘 안 들어오죠. 나이 든 역할은 제가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도 있고요. 그런 것에 대한 선입견은 없어요.”


앞으로 염정아가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장르가 있을까.

“지금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다른 걸 할 시간이 없어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건 말랑말랑한 영화예요. ‘라라랜드’ ‘맘마미아’ 이런 영화가 너무 좋아요. (노래는?)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요. 요즘 기계도 좋아서요(웃음).”

그렇게 꾸준히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염정아. 그가 가장 편안함을 느낄 때는 언제일지 궁금해졌다.

“연기하는 게 제일 쉬워요. 제일 마음이 편한 건 현장에 있을 때고요. 연기할 때가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이번 영화에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염정아가 맡은 캐릭터는 남녀노소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는 ‘어머니’이다보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을 것이다. ‘완벽한 타인’ 속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부분을 물었다.

“그런 주부들이 우리 주변에도 너무 많이 있고, 그런 사람들도 똑같은 여자고 사람이기 때문에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시면 어떨까 싶어요. 내 아내나 엄마가 됐든 간에, 좀 더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고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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