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불청’ 국민 누나 이경진 등장, 김도균 두 손 꼭 모은 이유

입력 2018-10-3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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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이 강경헌, 이연수와 함께 춘천으로 떠나는 ‘허니수의 꿀물 투어’로 화요일 밤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7.0%(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7.6%로 火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5.5%, K2 ‘볼빨간 당신’은 1.7%, tvN ‘뇌섹시대’는 1.9%, JTBC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는 1.6%에 머물러 ‘불타는 청춘’이 확실한 수치 격차로 앞섰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 날은 강경헌과 이연수의 사전 회동으로 계획된 ‘허니수의 달달한 꿀물 투어’가진행됐다. 강경헌과 이연수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춘천 기차 여행 투어로 8090 MT의 추억을 소환했다. ‘청청패션’을 드레스 코드로 지정한 두 사람은 깻잎머리 등 복고풍 패션을 선보이고, 기차 안에서 먹을 청춘들의 간식을 손수 준비하는 세심한 정성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춘천역에 도착하자 이연수는 깃발 챙기느라 배낭을 두고 오는가 하면 버스가 어딨는지 몰라 당황하는 등 처음 맡은 가이드 역할에 허당미를 자랑했다. 이어 ‘허니수의 꿀물투어’ 플래카드가 걸린 버스 앞에서 “우리…사진…하나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혼잣말로 우물쭈물하자 구본승은 “자신감있게 말하세요”라며 두 사람을 적극 지지해주기도 했다. 춘천 도착하자마자부터 빵 터진 허니수의 쩔쩔매는 가이드 현장은 이날 7.6%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허니수는 첫 번째 여행 코스로 커플 자전거를 타고 춘천의 핫플레이스 ‘소양호 스카이워크’로 안내했다. 청춘들은 소양강 처녀 동상을 바라보며 손을 잡고 ‘소양강 처녀’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이어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가족오락관’ 추억의 게임 ‘몸으로 말해요’를 진행했다. 게임 룰을 설명하는 데 강경헌과 이연수가 또다시 우왕좌왕하자 송은이는 ‘진행’ 코치에 나서는 등 두 사람의 답답함과 귀여움 사이에서 청춘들은 마냥 즐거워했다.

한편, 이 날 양떼 목장에서는 박선영이 새로운 친구를 마중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름아닌 그녀는 얼마 전까지 박선영과 함께 드라마를 찍었던 배우 ‘이경진’이었다. 이경진은 1974년 MBC TV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0년대 유지인, 장미희, 정윤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당대 최고의 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이경진은 ‘그대 그리고 나’, ‘불새’, ‘경성스캔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경진은 유방암 선고를 받고 2년 간 암 투병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으로 새 도전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이경진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라 너무 좋다. 특히 대사가 없어서 좋은데 리얼 예능을 안 해봐서 걱정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경진은 ‘불청’에서 김도균을 가장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해 가장 맏형인 김도균의 두 손을 모으게 했다.

‘국민 누나’ 이경진의 합류가 이들 춘천 여행에 어떤 자극제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겨줬다.

한편, ‘허니수의 달달한 꿀물투어’ 본격적인 이야기는 11월 6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이어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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