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히든송①] 아이콘 ‘사랑을했다’ 흥행, 우연이 아니다…10월 사심픽15

입력 2018-10-3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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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히든송①] 아이콘 ‘사랑을했다’ 흥행, 우연이 아니다…10월 사심픽15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아이콘 'NEW KIDS:THE FINAL' : 내가 모르게 (DON'T LET ME KNOW), 좋아해요 (ADORE YOU), 꼴좋다 (PERFECT)

- 국민송 ‘사랑을 했다’의 흥행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트랙 연결이 유기적이며 경쾌한 멜로디로 이별을 이야기하는 배턴이 역설적으로 가슴을 울린다. 멤버들의 랩, 보컬 실력과 목소리 조합이 나날이 돈독해지고 있다.



◆ 박원 ‘r' : kiss me in the night, Them

- 볼륨으로 고막을 압도하기보다는 목소리와 가사에 집중했다. 트랙별로 테마가 뚜렷해 듣는 재미를 더한다. ‘kiss me in the night’와 ‘Them’으로는 장르의 본질을 표현,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그 중 ‘Them’은 루머 유포자들에게 절규로 대응하는 처절한 보컬이 인상적.



◆ 베이빌론 정규 1집 ‘CAELO’ : Rose, Sincerity (Feat. Sophiya), 그리웠나 봐 (Miss You)

- 개성 있는 보컬에 신경 쓴 티가 나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정규 1집을 들어본 리스너라면 베이빌론의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 느와르 미니 2집 ‘TOPGUN’ : 오다가 주웠다 (Gift)

- 신인 가수가 불러야 풋풋하고 귀엽게 느껴지는 노래. 인피니트 ‘내꺼하자’,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에 심쿵한 소녀들이라면 취향 저격할 트랙이다.



◆ 소유 ‘RE:FRESH’ : 너와 함께, Funny

- 2017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RE:BORN’보다 다채로워졌다. 트랙별 완성도는 높으나 유기적이지 못해 앨범 전체의 콘셉트를 잃어버렸고 소유만의 솔로 경쟁력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았다. 불완전한 아쉬움조차 ‘소유’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그럼에도 소유의 개성 있는 음색은 여전히 아름답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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