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어제(3일) 전국투어 네 번째 지역인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거미는 자신의 대표곡뿐 아니라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메들리를 완벽한 라이브로 선사한 것은 물론, 센스 있는 입담으로 거미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했다.
18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대전의 열기는 시작 전부터 대단했다. 무대의 막이 걷히기 전부터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이에 거미는 “제가 대전에 오면 꼭 이곳(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노래했는데 오늘 오프닝 분위기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열심히 할 테니 마음껏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은 거미의 대전 콘서트를 위해 호주에서 일정을 변경해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눈길을 끌었다. 거미는 호주에서 온 관객에게 2AM의 ‘이 노래’의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를 깜짝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즉석에서 받은 신청곡인 ‘Because of you’를 신청 받아 무반주 라이브로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연을 마무리한 거미는 “노래가 끝날 때마다 뜨겁게 반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에 큰 공연장인데도 음악에 집중해서 노래를 할 수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10일(토)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LIVE’의 다섯 번째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